'모바일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적립 21일부터 전국 확대

기사등록 2022/07/20 11:00:00 최종수정 2022/07/20 11:07:44

그동안은 사업지역 따라 마일리지 적립 제한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오는 21일부터 모바일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적립이 전국 어디에서나 가능해진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오는 21일부터 모바일 알뜰교통카드로 전국 어디에서나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게 된다고 20일 밝혔다.

알뜰교통카드는 국민 교통비 절감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대중교통 이용 시 보행·자전거 등 이용거리에 따라 국가와 지자체가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카드사가 교통비를 추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용자는 대중교통비의 최대 30%를 절감할 수 있다.

휴대폰 만으로 이용가능한 모바일 알뜰교통카드는 지난 2020년부터 도입돼 현재 전국에서 사용 가능하나 모바일 알뜰교통카드사별 사업지역에 따라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는 지역이 제한되고 있다. 

예컨대 티머니는 수도권·대전·세종에서만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고, 로카모빌리티는 부산·울산·충남·충북·경남·경북·전남·전북·강원·제주 등에서, DGB유페이는 대구에서만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대광위는 3개 모바일 알뜰교통카드사의 데이터 연계를 위한 시스템 개선을 추진해 왔으며 오는 21일부터는 카드사의 사업지역과 관계없이 하나의 모바일 알뜰교통카드로 전국 어디서나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게 됐다.

국토부 대광위 박정호 광역교통경제과장은 "모바일 알뜰교통카드사 간의 마일리지 적립 제한이 해소돼 편리하게 모바일 알뜰교통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고유가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과 청년들의 대중교통비 절감을 위해 앞으로도 알뜰교통카드 이용지역과 이용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 17개 시도 159개 시·군·구에서 시행되고 있는 알뜰교통카드 사업은 현재 이용자가 40만명에 달하는 등 대중교통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6월 1일부터 강원도 원주시가 새로 참여해 전국 30만 이상 인구의 시·군·구는 모든 참여하는 사업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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