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 프레디 머큐리 동상 제주에 세워졌다…세계 두 번째

기사등록 2022/04/21 15:46:44 최종수정 2022/04/21 16:49:43

퀸 관계자, 멤버 브라이언 메이 내한 당시 기념동상 승인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21일 오후 제주시 애월읍 해안가 언덕에서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퀸의 보컬인 프레디 머큐리 기념동상 제막식이 열렸다. 프레디 머큐리 공인 동상이 세워진 건 스위스 몽트뢰(Montreux)에 이어 두 번째다. 이 동상은 한 손을 든 채 주먹을 불끈 쥔 역동적인 모습을 표현한 실사 크기(키 177㎝)로 제작됐다. 2022.04.21.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퀸의 보컬인 프레디 머큐리 동상이 제주에 세워졌다. 스위스 몽트뢰에 이은 세계 두 번째 동상 건립이다.

퀸 팬으로 이뤄진 '프레디 머큐리 공인 동상 유치위원회' 관계자들은 21일 오후 제주시 애월읍의 한 해안가 언덕에서 프레디 머큐리 기념동상 제막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네이버 ‘위 윌 록 유(We will rock you)’, 다음카카오 ‘퀸 포에버(Queen Forever)’ 등 퀸 팬클럽 회원과 동상 유치위원장인 백순엽씨 등이 8년여간 준비한 끝에 성사됐다.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21일 오후 제주시 애월읍 해안가 언덕에서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퀸의 보컬인 프레디 머큐리 기념동상 제막식이 진행되고 있다. 프레디 머큐리 공인 동상이 세워진 건 스위스 몽트뢰(Montreux)에 이어 두 번째다. 이 동상은 한 손을 든 채 주먹을 불끈 쥔 역동적인 모습을 표현한 실사 크기(키 177㎝)로 제작됐다. 2022.04.21. woo1223@newsis.com
위원회 측은 "2019년 1월 퀸 내한공연 당시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 매니저 필 심스 등과 만났고, 퀸 측은 사전 제작된 동상 모형을 보고 만족해하며 공인 기념동상으로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동상은 제주 해안의 특성을 고려해 해풍과 염분에 강한 구조로 만들어졌다. 프레디 머큐리의 키인 177㎝ 크기로 제작된 동상은 한 손을 든 채 주먹을 불끈 쥔 모습을 표현했다.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21일 오후 제주시 애월읍 해안가 언덕에서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퀸의 보컬인 프레디 머큐리 기념동상 제막식이 열렸다. 프레디 머큐리 공인 동상이 세워진 건 스위스 몽트뢰(Montreux)에 이어 두 번째다. 이 동상은 한 손을 든 채 주먹을 불끈 쥔 역동적인 모습을 표현한 실사 크기(키 177㎝)로 제작됐다. 2022.04.21. woo1223@newsis.com
백순엽 유치위원장은 "7년 간 록밴드 퀸에게 동상 건립과 관련한 이메일을 전송했지만 답장은 없었다"며 "8년째 되던 해 기적같이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개봉했고 국내 팬들의 성원을 알게된 퀸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동상 건립은 개인적으로도 영광이지만, 퀸 팬클럽 회원들, 국내 팬들, 전세계 팬들에게 사랑받는 프레디 머큐리 동상을 이 곳 제주에 세우게 돼 큰 기쁨이다"고 덧붙였다.

내한 공연을 위해 우리나라를 찾은 퀸 관계자들과 멤버 브라이언 메이는 사전 제작된 30㎝ 동상샘플 모형을 보고 매우 만족해했다는 전언이다.

브라이언 메이는 이 동상 모형을 보며 “한국 친구들이 놀랍고 아름답다. 한국의 아름다운 섬에 세워진다니 더욱 기쁘다”면서 축하 인사말을 전했다.

백 위원장은 "이번 제주 개막식을 통해 제주도가 ‘아시아의 퀸 제 2의 성지’로 새롭게 알려지길 바라며, 한국 록음악 발전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21일 오후 제주시 애월읍 해안가 언덕에서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퀸의 보컬인 프레디 머큐리 기념동상 제막식이 열렸다. 프레디 머큐리 공인 동상이 세워진 건 스위스 몽트뢰(Montreux)에 이어 두 번째다. 이 동상은 한 손을 든 채 주먹을 불끈 쥔 역동적인 모습을 표현한 실사 크기(키 177㎝)로 제작됐다. 2022.04.21.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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