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김정숙 여사 북유럽 순방 비공개 일정 보도에 "주최 측과 조율"

기사등록 2022/03/29 14:49:57 최종수정 2022/03/29 17:49:43

뭉크·소냐왕비 미술관 방문 비공개 비판 보도

"당시에도 일정 대한 비판…입장 밝힌 적 있어"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기자회견을 통해 새로운 대통령 집무실로 용산 국방부 청사를 지목했다. 윤 당선인은 기존 청와대는 5월 10일 새 정부 출범에 맞서 공원으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의 모습. 2022.03.20.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김태규 안채원 기자 = 청와대는 29일 3년 전 문재인 대통령의 북유럽 순방 당시 김정숙 여사가 노르웨이에서 비공개 일정을 소화했다는 일부 언론의 비판 보도와 관련해 "주최측과 조율된 일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보도에 대한 청와대 차원의 입장에 관해 "대통령과 여사의 모든 일정은 비공개라 하더라도 공식 일정"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한 언론은 3년 전 문 대통령의 북유럽 순방에 대한 비판 기사에 대해 청와대가 제기한 소송 과정에서 김 여사의 미술관 방문 일정 2개를 더 소화했던 사실이 청와대 측 제공 자료를 통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노르웨이 오슬로 방문 당시 뭉크미술관 소냐왕비의 미술마구간 방문 등 2개 일정은 언론에 공개되지 않은 일정으로 외유성 성격이 있다는 게 해당 보도의 취지다.

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기사에서 언급된 해당 일정이 청와대가 법원에 제출한 자료가 맞는지에 대한 사실 관계 확인 요청에 "그 부분은 확인을 해서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면서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노르웨이 순방 당시에도 문 대통령과 김 여사의 일정에 대해 비판이 있었고, (당시에도) 그에 대한 청와대 입장을 분명하게 말씀을 드린 적이 있는 것으로 기억한다"며 "그것을 살펴봐달라"고 말했다.

앞서 민경욱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의원은 2019년 6월 당시 문 대통령 부부의 북유럽 순방 일정을 '천렵(냇물에서 고기잡이하며 즐기는 일)'에 비유해 당시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과 설전을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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