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폭탄주 아닌 와인…'화합·통합' 상징 메뉴 눈길
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께 시작된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 회동의 만찬주는 레드 와인이다.
문 대통령은 소주를, 윤 당선인은 백주(고량주)나 폭탄주, 막걸리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회동 테이블에 오를 주종(酒種)에 대해서도 관심이 컸다.
만찬 테이블에는 '화합·통합'을 상징하는 봄나물비빔밥과 탕평채가 오른다.
또 주꾸미·새조개·전복 등 계절 해산물 냉채와 해송 잣죽, 한우갈비와 더운 채소, 금태구이와 생절이, 모시조개 섬초 된장국, 더덕구이가 제공된다.
밑반찬으로는 배추김치와 오이소박이가, 후식으로는 과일과 수정과가 나올 예정이다.
지난 2002년 12월23일 당시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당선인은 오찬 회동에서 한식·중식 혼합 퓨전식의 식사를 했다.
1997년 12월20일 당시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당선인은 생선매운탕을 먹으며 오찬 회동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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