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전문가, 14∼18일 日방문…후쿠시마 오염수 안전성 검토

기사등록 2022/02/07 13:50:48 최종수정 2022/02/07 16:22:19

당초 지난해 12월 방문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급증으로 연기

[도쿄=AP/뉴시스]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13일 도쿄에서 열린 각료회의 후 후쿠시마 원전 방사성 물질 오염수의 "해상 방류가 현실적"이라며 오염수를 희석하는 설비공사와 규제 대응을 거쳐 2년 뒤 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월 13일 일본 동북부 후쿠시마현에 있는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의 모습. 2021.04.13.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국제원자력기구(IAEA) 관계자들이 후쿠시마(福島) 제1 원전의 다핵종제거설비(ALPS) 처리수의 안전성 검토를 위해 14일부터 18일까지 일본을 방문한다고 일본 경제산업성이 밝혔다.

경제산업성은 IAEA의 후쿠시마 원전 방문은 당초 지난해 12월로 예정돼 있었지만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연기됐다가 엄격한 방역 조치 강구 후 이날 일본을 방문한다고 웹사이트를 통해 7일 발표했다.

IAEA 관계자들은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 ALPS 처리수의 안전성을 검토할 에정이다.

일본은 지난해 4월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보관이 더이상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오염수를 바다로 방출한다는 기본 방침을 결정했었다.

그러나 한국을 비롯해 중국 등 주변 국가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닥치자 일본은 IAEA로부터 평가를 받아 오염수 해양 방출이 안전하다는 것을 입증한다는 방침 아래 IAEA 전문가들의 일본 방문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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