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말레야 국립 센터 연구…부스터샷 접종까지 마칠 경우 효과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Ⅴ' 2종을 조합해 접종할 경우 신종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예방 효과가 80%에 달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현지 모스크바타임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푸트니크V, 스푸트니크 라이트 백신을 개발한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는 예비 연구를 진행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
스푸트니크V 2최 접종 후 스푸트니크 라이트를 부스터샷(추가 접종) 할 경우 예방 효과가 80% 이상일 수 있다고 러시아 직접투자펀드(RDIF)가 연구 결과를 인용해 밝혔다.
러시아 당국은 스푸트니크V 접종 완료 6개월 후 부스터샷으로 스푸트니크 라이트를 권고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들의 혈액에서 샘플을 채취해, 오미크론 감염시 중성화 항체의 수준을 조사했다.
중성화 항체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 생성된 수준보다는 상당히 낮았으나, 모더나와 화이자 등 다른 백신의 연구 보다는 좋은 결과라고 밝혔다.
특히 스푸트니크 라이트 부스터샷을 맞은 사람들 중 100%가 "오미크론에 대한 중성화 항체를 만들었다"고 했다.
가말레야 센터는 스푸트니크V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높은 중성화 활동을 보이고 있다며 "중증과 입원으로부터 강력할 방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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