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당·선관위, 썩은 동아줄 尹 붙잡고 있어선 안돼"

기사등록 2021/09/05 10:36:11 최종수정 2021/09/05 10:52:37

"당은 尹 대선판 올리고, 선관위는 유리한 판 짜"

"尹, 비호해주고 싶지만 언행 볼수록 건달주의"

"고발 사주 증거 특정인 컴퓨터서 나왔다 들어"

"최적의 정권교체 타이밍에 최악의 후보 만나"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29일 청와대 앞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 규탄 1인 시위 중 현장을 찾은 장성민 대선 예비후보와 인사하고 있다. 2021.08.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장성민 전 의원은 5일 "의혹에 싸인 사람을 대선판에 올리겠다는 당도, 그에게 유리한 경선판을 만들겠다는 선관위도, 나아가 당사자가 대선판에 나서겠다는 무모함은 모두 상식과 공정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장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한 '고발 사주' '처가 정보수집 지시' 의혹과 관련해 "윤 후보도 당도 긴급 대응을 해야한다. 썩은 동아줄을 잡고 있어선 안된다"라면서 이같이 적었다.

그는 "같은 당 후보로서 그를 보호해주고 싶은데,  발언과 언행, 의혹 등을 보면 그를 지켜주는게 법치공정의 가치를 지키는 길이라 생각했던 초기 믿음이 무너지고 건달주의에 불과하단 생각으로 바뀌어버렸다"라고 했다.

이어 "어떻게 국민과 언론앞에 해명을 하라는데 '증거 있나'고 되묻고 정치공작이라 하는가"라면서 "정치공작이라면 왜 공작인지 국민 앞에 밝혀야 한다"라고 했다.

장 후보는 또 "윤 전 총장의 고발장 작성 경위와 내용, 작성 출처가 특정인 컴퓨터 파일에서 나왔다는 이야길르 들었다"라면서 "이로 인해 윤 전 총장이 발을 빼기는 매우 어려워졌다는 얘기"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 야권은 최적의 정권교체 타이밍을 맞았지만 최악의 후보에 붙잡혀 새로운 길을 개척하지 못하고 있다. 보고 있기 참으로 아쉽고 답답하다"라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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