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코로나 이후 최저 기록에 투자심리 살아나
7월 무역적자 701억 달러로 소폭 감소한 것도 주가 상승에 힘보태
특히 중소기업들의 주식 거래 상황을 나타내는 러셀 2000 지수가 0.74% 상승하면서 대기업들의 주식 거래를 보여주는 S&P 500 지수의 상승 폭 0.28%보다 2배 이상에 달해 투자자들이 앞으로의 미국 경기를 고무적으로 전망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34만건으로 예상됐던 34만5000건을 밑돌며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사상 최저를 기록, 고용 시장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붕괴로부터 꾸준히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면서 투자심리를 살린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들은 한편 3일 8월 미국의 일자리 보고서 발표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이는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대규모 채권 매입 정책을 철회하려면 강력한 일자리 통계가 필요하다고 밝힌 것과 관련, 연준이 통화완화 정책에서 얼마나 빨리 손을 뗄 것인지를 가늠해줄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잇다. 경제학자들은 8월 미국의 일자리가 7월의 94만3000개 증가에는 미치지 못하겠지만 75만개 늘어나 실업률을 5.2%로 끌어내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7월 미국의 무역수지가 701억 달러 적자로 적자폭이 소폭 감소한 것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이날 131.29포인트(0.37%) 오른 3만5443.82로 거래를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4536.99로 장을 마쳐 12.86포인트, 0.28% 상승했다. S&P 500 지수는 이로써 올해 들어 54번째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나스닥 지수 역시 사상 최고인 1만5331.18로 폐장, 전날보다 21.80포인트(0.14%) 올랐다.
러셀 2000 지수는 2304.02로 하루 거래를 끝내 16.96포인트(0.74%)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유가가 2% 오르면서 에너지 관련 주식들이 호조를 보였다.
10년 만기 미 재무부의 채권 수익률은 1.29%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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