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내일부터 비수도권 2단계…세종·전북·전남·전북 제외"

기사등록 2021/07/14 08:52:32

"지역별 강화된 방역조치 추가 시행"…세종 '5인 모임' 금지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2021.07.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는 14일 "세종·전북·전남·경북 등 4개 지역을 제외한 전국의 시・도는 내일(15일)부터 새로운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지역별로 사적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 등 강화된 방역조치도 추가 시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세종의 경우 기존 1단계를 유지하되, 사적모임 5인 금지 등 조치가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총리는 "비수도권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지난주보다 두 배 이상 급증했다"며 "유흥시설뿐만 아니라 직장·학교 등 일상 곳곳에서 감염사례가 나타나고 있고, 휴가철과 방학을 맞아 지역간 이동이 늘면서 코로나19가 확산될 위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기일수록 방역의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며 "각 지자체는 적극적인 진단검사와 신속한 역학조사, 충분한 의료역량 확충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해수욕장과 관광지 등 인파가 몰릴 여름철 휴가지는 집중적인 현장점검이 필요하다"며 지자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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