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백악관은 “두 정상은 회담에서 미국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간 깊은 유대 관계를 확인하고, 일부 의견차를 갖고 있는 영역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의 방미는 지난 1월 바이든 대통령 취임한 이후 처음이다.
4번째 임기를 지내고 있는 메르켈 총리는 오는 9월 독일 총선 이후 사임할 계획이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메르켈 총리의 이번 방미에 대해 양국간 협력관계를 강화하려는 목적의 공식 방문”이라면서 “두 정상이 '깊고 지속적인' 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키 대변인은 또 “두 정상은 미국 등 전세계 기업들을 겨냥한 랜섬웨어 공격과 독일과 러시아를 연결하는 ‘노르트 스트림 2’ 가스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 대통령은 110억달러 '노르트 스트림 2'에 대해 '나쁜 합의'라는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가스관 사업자에 부과한 관세와 관련한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노르트 스트림2 가스관 사업은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천연 가스관 사업으로 현재 진행 중이다.
미국과 일부 유럽 국가는 노르트스트림2 가스관이 개통되면 러시아 가스 의존도가 높아져 러시아가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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