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때 단일화한 그런 방법 외에 없어"
尹 단일화 후 승산? "그 때까지 지지율 높아야"
"후보도 안 정해진 마당에 선대위원장 얘기 못해"
[서울=뉴시스]최서진 김승민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11월 단일화 가능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밖에 계신 분들이 지지율을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고, 경선에 같이는 안 하고 있을 것 같으면 그 때 가서 방법이 뭐가 있나"라고 재차 확인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최재형 전 감사원장 부친 고(故)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후 기자들을 만나 "단일화를 하려면 그 때 가서 방법을 강구해야 하는데,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단일화하는 그런 방법외에 다른 방법이 없지 않나"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11월에 단일화를 할 경우에도 윤 전 총장의 승산이 있을 거라 보냐는 질문엔 "그 때까지 지지율을 가장 높게 가진 사람이 결국 승리할 것"이라고 답했다.
윤 전 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만날 계획에 대해선 "아직은 아무런 계획이 없다"고 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제안한 데 대해선 "아직 대통령 후보도 정해지지 않은 마당에 선대위원장 얘기를 할 수가 없는 것"이라면서도 명확히 선을 긋지는 않았다.
야권 전체를 품을 플랫폼으로 국민의힘을 보고 있냐는 질문엔 "국민의힘이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다른 사람들은 다 그렇게 생각을 안 했지만 기호 2번을 가지고 압승을 거둔 것 아닌가"라고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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