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래퍼 쌈디가 서울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손정민(22)씨 사망 사건의 진상규명을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를 독려했다.
쌈디는 1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에 "한강 실종 대학생 고 ***군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을 캡처해 올렸다.
청원인은 지난 3일 "한강 실종 대학생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진상 규명을 부탁드린다. 너무 안타까운 사건. 이 학생의 죽음은 사고가 아닌 사건인 것 같다"고 적었다.
해당 청원은 12일 오전 10시께 기준 41만1000여 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 글을 올린 후 한 달 이내 20만명 이상의 동의 서명을 받으면, 청와대나 정부부처 관계자 등이 관련 청원에 답변하도록 돼 있다.
손정민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께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친구와 술을 마신 뒤 잠이 들었다가 실종됐다. 손씨의 시신은 지난달 30일 오후 3시50분께 실종장소에서 멀지 않은 한강 수중에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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