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회장은 28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한 고인 입관식에 참석했다. 서 회장 부인인 신윤경씨를 비롯해 서민정·홍정환 부부 등도 함께 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회장님이 이틀째 빈소를 지키고 있다"면서 "서민정 부부는 어제 조문했으며, 오늘 입관식에도 참석했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빈소가 마련되기 전인 전날 정오께 빈소를 찾았다. 고인 쌍둥이 아들인 신동원 농심 부회장과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 신현주 농심기획 부회장 등과 함께 조문을 받았다. 특히 서 회장은 복도까지 나와 조문 온 이들을 배웅하는 등 사위로서 솔선수범했다.
고인과 서 회장 아버지인 고(故) 서성환 태평양화학 창업주는 각별한 사이로 알려졌다. 서 회장은 고인 막내딸인 신윤경씨와 결혼해 서민정·호정 2녀를 두고 있다. 서 회장은 2015년 농심 창립 50주년을 맞아 라면 조각상을 선물하기도 했다. 당시 신춘호 회장은 농심 본사 앞마당에 이 조각상을 설치했다.
한편, 입관식은 이날 오후 12시30분부터 2시까지 진행했다. 이 때는 조문객을 받지 않았다. 고인 부인인 김낙양 여사는 오전 11시40분께 맏며느리와 손녀 부축을 받고 모습을 드러냈다. 고령인 탓에 빈소를 지키지 못하고, 입관식에만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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