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민이 아낀 돈을 정치자금처럼 써"
"나를 탐사보도하듯 온갖 언론 달려들어"
박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 수영구 민락동 회센터 앞에서 유세차에 올라 "저희 아이들은 그래도 직장을 잘 다녀 관계가 없지만, 직장을 구해 전세라도 얻으려는 사람들은 쫓겨나고 있다. LH (사태)에서 자기들은 투기정보를 빼놔 투기를 일삼았으니, 지금 청년들의 분노가 전국에 용광로처럼 들끓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이 정부 들어 국가부채 비율이 10퍼센트 가까이 든다. 이게 우리 국민의 혈세"라며 "(국민들이) 돈 아껴서 정말 먹을 거 안 먹고 아낀 돈을 자기들 정치자금처럼 쓴다. 재난지원금은 줘야 한다. 그러나 마구잡이로 풀고, 무슨 일 있으면 돈 써서 해결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여당이 야당 후보 하나 죽이려고 깔치뜯고(할퀴고 뜯고) 있다. 그것도 있는 사실, 없는 사실 묶어서 허수아비를 만들어 저를 세워놓고 자신들이 가까운 유튜버 등을 동원해서 한 후보만 탐사보도하듯 온갖 언론들이 달려들고 있다"며 "반드시 이 선거 이기겠다. 그래서 이 정권의 민심의 몽둥이가 무서운지 알려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유세에는 초선인 김미애(부산 해운대구을)·박수영(부산 남구갑) 의원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김 의원은 "정치가 아무리 정권을 잡아야 된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다 같은 국민인데 어떻게 자기 편만 챙기나. 이 정권만큼 무지막지하게 분열시키는 정권이 없다"며 "여러분이 압도적으로 박 후보를 당선시켜주고, 대한민국을 바꿔달라"고 호소했다.
박 의원도 "단 12일이 지나면 세상을 바꾸고 나쁜 놈을 끌어내릴 날이 온다. 바로 보궐선거 투표일"이라며 "여러분이 방심하셔서 투표장에 안 가면 결과가 어떻게 될 지 모른다. 가장 좋은 후보가 당선되고 자유대한민국 탈환하는 날까지 모두 힘 모아달라"고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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