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단일화 무산은 없다…안철수, 유불리 안 따져"

기사등록 2021/02/17 13:10:56

"안철수, 정치적 타격 생각하고 뛰는 거 아냐"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2.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1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 "(야권의) 단일화 무산이 있다는 생각은 전혀 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국민의힘, 국민의당, 제3지대에 있는 후보까지 단일화된 후보는 서울시민의 100% 여론조사에 의해서 결정돼야 된다는 부분에 어느 누구도 이견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100% 시민 여론조사로 결정한다고 하더라도, 더 구체적인 사항에서 있어서 유리한 부분을 어느 한 일방이 끝까지 고집한다고 하면 단일화 합의가 무산될 가능성이 발생할 수도 있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안철수 대표는 야권 단일화의 과정과 관련해서는 전적인 책임을 가지고 임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안 대표가 유리함을 끝까지 고집하지는 않아야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단일화 무산 가능성 역시 없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과 단일화 협상에 대해서는 "아직 실무협상을 하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라면서, 국민의힘과 최종 단일화에서 안철수 대표가 지더라도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함께 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안 대표가 단일화에서 질 경우 정치적 타격이 크지 않겠냐'는 물음에는 "정권 교체의 교두보를 위해서 안 대표가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 줘야 된다는 요구들을 수용을 하고 거기에 최선을 다해서 응답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적인 타격, 이런 부분들은 추후에 생각할 부분이지 지금 현재 최선을 다해서 뛰고 있는 상황에서 그런 부분까지 고려해서 뭔가를 전략적으로 결정하거나 선택하거나 할 사항은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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