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설 연휴 계기로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 주시
가족 간 모임 자제, 영상통화 면회, 온라인 성묘 등 당부
"잠시 떨어져 감염병에서 서로 지키는 게 진정한 효도"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설 연휴 기간 전국적으로 이동 및 가족 모임 등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명절을 계기로 감염 재확산이 일어나지 않도록 '설 연휴 생활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설 방역수칙으로는 고향·친지 방문 및 여행 자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거주공간이 동일한 가족 외 방문·모임 자제, 요양병원·시설 면회의 경우 영상통화 활용, 밀집·밀폐·밀접 접촉이 발생할 수 있는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 온라인 성묘·추모 서비스, 봉안시설 사전예약제 활용 등이 포함된다.
부득이하게 고향·친지 방문 시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고 방문 시간을 최소화며 이동 시에는 가급적 개인차량을 이용하며 기차나 버스 내에서 취식 금지·대화 자제, 휴게소 등 이용 시간을 최소화하도록 당국은 권했다.
또 가족 간 모임 등을 마치고 귀가 후에는 손 씻기 등 개인방역을 철저히 하고, 발열 및 호흡기 증상 여부를 관찰하며 외출은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이어 "정말 송구한 마음으로 이번 설에도 철저한 마스크 착용 그리고 3밀 환경에서의 철저한 소독과 환기 그리고 한 순간도 방심 없이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는 이런 사항들을 지속하여 주시기를 당부드리겠다"며 "방역당국은 이번 설 연휴를 맞아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설 연휴 비상방역대책체계를 구축·운영하고 코로나19 발생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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