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영국에서 전염력이 70% 이상 강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 옌스 슈판 독일 보건장관은 20(현지시간) 백신이 변종 바이러스에도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밝혔다.
ZDF 방송에 따르면 슈판 독일 보건장관은 이날 인터뷰를 통해 영국과 미국 등에서 접종을 시작한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 백신을 염두에 두고 "핵신이 변종에도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슈판 보건장관은 유럽연합(EU) 보건 전문가들과 가진 대책회의에서 나온 결과라면서 백신이 변종 바이러스에도 기존 바이러스와 아주 동일한 효과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화이자의 백신을 거론하면서 코로나19 변종이 백신의 효험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독일 보건부는 주말 열린 EU 코로나19 전문가 대책회의에는 베를린 소재 로베르트 코흐 연구소(RKI) 연구자도 참석했다고 발표했다.
유럽 각국은 영국에서 코로나19 변종이 급속히 확산하자 연달아 영국에서 입국을 금지하는 등 방역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미국 코로나 백신 개발 프로젝트 최고책임자인 몬세프 슬라위도 이날 영국에서 유행하는 코로나1) 변종 바이러스에도 백신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슬라위 최고책임자는 CNN에 출연해 현재 승인된 백신들이 영국에서 확산하는 변종 바이러스에 효과가 없을 가능성은 "매우 없다"고 언명했다.
그는 21일 아침부터 모더나 백신의 접종에 들어갈 것이라고 공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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