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정청래·유기홍·안민석 등 일제히 비판
민주당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기획단장인 김민석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끊임없이 말을 바꾸고, 선거마다 출마하는 정치인"이라며 "(내년 보궐선거) 과정과 결과가 어떠하든 다음 대선에도 또 나올 것"이라고 했다.
안 대표가 지난 2017년 대선 출마에 이어 2018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출마했던 점을 겨냥한 것이다. 그러면서 "대선에 마음을 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기싸움으로 과정은 아름답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정청래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쇠락하는 당세와 존재감을 끌어올리려는 고육지책의 악수"라며 "체급을 가리지 않는 '묻지마 출전'을 한다고 승률이 좋아지는 것도 아니고, 패전의 기록만 쌓여간다. 패배도 습관이 된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안 대표 출마 기자회견 직후 "야권 단일화를 하자며 먼저 꼬리를 내린 약체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오르겠나. 출마선언이 아니라 불출마 선언 같다"며 "완주를 못할 것 같은 느낌적 느낌"이라는 글을 추가했다.
그는 "달리기를 하시든, 다시 연구를 하시든, 정치는 그만하시라. 변절자의 예정된 말로는 결국 낙선이다"라고 했다.
안민석 의원은 페이스북에 "진보에서 중도로 그리고 범보수 대선후보를 꿈꾸던 그가 서울시장으로 선회했다. 2022년 대권 가망이 없자 전략상 후퇴를 한 듯하다"며 "한때 새정치의 아이콘이었으나 지금은 아무도 동의하지 않는다"고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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