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살바도르 이야 스페인 보건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야 장관은 "이것은 팬데믹의 끝이 아니라 종말의 시작"이라며 "우리는 계속해서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페인은 우선 요양원 거주 노인과 직원들에게 백신을 접종하고, 의료 종사자와 노인과 같은 취약계층, 그리고 기저질환을 가진 사람들로 접종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스페인 정부는 내년 6월까지 4700만명의 인구 중 약 1500만~2000만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게 될 것으르 예상하고 있다.
스페인은 유럽에서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국가 중 하나로, 170만명 이상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4만8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앞서 17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EU가 화이자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접종 시기는 오는 27~29일이다.
유럽의약품안전청은 당초 예상보다 일주일 빠른 21일 화이자 백신의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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