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매코널, 18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펜스 부통령, 공개 접종받아...바이든 당선인 21일 예정
민주당 소속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80)은 18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오늘 과학과 주치의 사무소 방침에 대한 신뢰 속에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고 밝혔다.
그는 "백신을 배포하는 중에 생명을 살리고 바이러스를 퇴치하기 위해 마스크 쓰기, 사회적 거리두기, 여타 과학에 근거한 조치들을 반드시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78)도 트위터를 통해 "방금 안전하고 효과적인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다"며 "백신은 우리가 바이러스를 이길 방법"이라고 밝혔다.
그는 "더 많은 미국인들이 가능한 빨리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더 많은 배포 자금을 포함한 구제 패키지를 마련하기 위해 계속 싸우러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55)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조만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의 돈 베이어 하원의원, 엘리노어 홈즈 노튼 하원의원 등은 18일 백신을 맞는다고 발표했다.
더힐은 의원들이 백신을 우선적으로 맞을 수 있는 필수 인력으로 분류되며, 잦은 출장과 사람들과의 만남으로 감염 위험이 높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펠로시 의장, 매코널 대표처럼 많은 의원들의 코로나19 고위험군인 65세 이상이다.
지난 3월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이래 상하원에서 의원 42명 이상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마이크 펜스 부통령(61)이 부인 캐런 여사, 제롬 애덤스 공중보건국장과 함께 18일 백악관에서 공개적으로 백신을 접종 받았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78)은 21일 접종 예정이다. 지난 10월 코로나19에 걸렸다가 나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74)은 아직 접종 계획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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