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누적 감염자는 1만4001명으로 증가해
강서구 연일 확진속출…오늘 29명 추가발생
성북구청서 직원 확진…청사 20일까지 폐쇄
사우나·학원·병원 등 일상 속 감염 꼬리물어
에어로빅 학원, 파고다타운, 병원, 사우나, 교회 등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지속됐다. 'n차 전파'으로 확산되는 기존 확진자 접촉 감염도 여전히 쏟아지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8시간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5명으로 집계됐다.특히 서울 지역에서 지난달 18일 109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31일간 세자리대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는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 관련 2명(누적 222명), 종로구 파고다타운 관련 1명(누적 216명), 동대문구 병원 관련 1명(누적 62명), 서초구 소재 사우나Ⅱ 관련 1명(누적 84명), 성북구 교회 관련 1명(누적 16명), 광진구 병원 관련 1명(누적 21명)이다.
해외유입 1명(누적 602명), 기타 집단감염 2명(누적 5472명), 기타 확진자 접촉 65명(누적 3622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자 10명(누적 700명), 감염경로 조사 중 60명(누적 2774명)이 발생했다.
성동구는 행당2동 둥지어린이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보육교직원 6명, 재원아동 11명 등 총 17명을 검사한 결과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해당 어린이집은 28일까지 폐쇄조치됐다.
성북구는 이날 구청 내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확진자는 민원과 관련된 부서 소속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구는 청사 직원 확진에 따라 20일까지 청사를 임시 폐쇄했다.
성북구는 관내 동소문로에 위치한 '무한리필 고기굼터'에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종암동 장암장로교회와 삼선동 삼영사우나 여탕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구 관계자는 "7~12일 무한리필 고기굼터 방문자, 4~16일 장암장로교회 방문자, 16일 오후 1~3시 삼영사우나 여탕 방문자는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검사를 받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노원구에서는 14명(627~640번)이 확진자가 나왔다. 627~632번·634번·636~640번은 감염경로가 나오지 않았다. 633·635번은 가족감염이다.
강서구에서는 29명(1060~1088번)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졌다. 성석교회 관련자는 2명, 확진자 가족 및 접촉자는 16명, 감염경로 파악중 11명 등으로 분류됐다.
영등포구는 이날 10명(528~537번)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공개했다. 해당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는 방역당국이 파악 중이다.
관악구에서는 11명(788~798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 조사중 4명(790~791번·794~795번), 타 자치구 및 타 지역 확진자 접촉 3명(789·793·798번), 직장감염 2명(788·796번), 가족감염 2명(792·797번)으로 나타났다.
서초구에서도 11명(697~707번)이 감염됐다. 기존 확진자 접촉은 3명(697~699번), 가족감염은 7명(701~707번), 경로 조사 중은 1명(700번)이다.
동작구 신규 확진자는 10명(634~643번)이다. 635·640·642번의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634번·636~639번·641번·643번은 확진자 접촉으로 추정된다.
강남구에서는 17~18일 15명(766~780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767~772번·776~778번·780번은 앞서 확진 받은 강남구민의 가족이다. 774번은 타 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됐다. 766·773·775·779번은 각각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을 보였다. 이들의 감염경로는 미상이다.
송파구는 관내 '동촌' 음식점에 8~11일과 14~16일 방문한 사람은 검체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대문구 9명(401~409번), 양천구 8명(505~512번), 마포구 8명(511~518번), 중구 8명(207~214번), 금천구 7명(215~221번), 광진구 7명(328~334번), 강북구 7명(322~328번), 도봉구 7명(443~449번), 용산구 6명(334~339번), 성동구 4명(357~360번), 강동구 3명(488~490번) 등이 추가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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