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연속 상승세…전월 대비 3.1%p 상승
부정 4.5%p↓ 33.3%…긍·부정 격차 28.3%p
강원, 12.6%p↑ 58.8%…TK만 50%선 아래
이를 100점 평점으로 환산하면 62.1점으로, 18개 모든 부처를 순위별로 줄세웠을 때 보건복지부(68.2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점수에 해당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응에 대한 복지부의 높은 평가가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지지도에 투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9일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월간 정례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5월 국정 수행 지지도는 전월 조사 대비 3.1%포인트 오른 61.6%(매우 잘함 40.1%, 잘 하는 편 21.5%)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전월 대비 4.5%포인트 감소한 33.3%(매우 잘못함 19.8%, 잘못하는 편 13.6%)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5.1%로 집계됐다.
상승폭이 다소 둔화되기는 했지만 문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의 긍정평가 비율은 2월 46.8%를 시작으로 3월(49.9%) → 4월(58.5%) → 5월(61.6%)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긍·부정 간 격차는 28.3%포인트로, 한 달 전 20.7%포인트와 비교해 8%포인트 가까이 더 벌어졌다.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지지도가 60%대를 넘은 것은 뉴시스가 월간 조사를 실시한 지난해 8월부터 이달까지 총 10개월 만에 처음이다.
지역별로는 ▲강원(46.2%→58.8%)의 상승폭이 도드라졌다. 전월 대비 12.6%포인트 상승했다. ▲제주(61.7%→70%) ▲광주·전라(77.8%→80.8%) ▲경기·인천(61.9%→64.3%) ▲부산·울산·경남(53.2%→55.4%) ▲대전·세종·충청(56.7%→58.8%) ▲서울(59.6%→59.8%)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지지 기반이 약한 대구·경북만 48.8%로 50%대를 밑돌았다.
연령별로는 ▲18~29세(53.9%→58.8%) ▲30대(63.3%→64.9%)▲40대(68.6%→70%) ▲50대(59.7%→61%) ▲60대(50.5%→57.4%) 등 모든 연령대에서 고루 올랐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34.3%)을 제외하고 진보(86.1%)와 중도(58.8%)층에서 고루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6일부터 29일까지 주말·휴일을 제외한 18일 동안 전국 성인 남녀 1만5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4.4%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0%포인트다.
조사는 무선(80%)·유선(20%)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은 무선·유선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방법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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