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은 1일 인스타그램에 "상당히 지나치긴 하지만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셨다"며 이렇게 밝혔다.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 소중한 나의 누군가가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너무 가슴 아픈 일"이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 몰라라. 나는 아니겠지 하고 무방비 상태로 거리를 활보하고 생활하는 너무 많은 사람들로 인해 내 가족 지인들이 아플까 봐 너무 걱정되는 마음. 나 자신과 내 주변은 안전하겠지라는 착각이 나와 주변에 모든 것을 아프게 할 수 있다"고 했다.
자신과 가까운 지인, 관계자분들도 바이러스 감염자가 늘어가고 있다면서 코로나 19는 절대 먼 곳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아무리 만우절이라고 해도 김재중의 거짓말은 지나쳤다고 누리꾼들은 반응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재난이 돼 버린 상황에서 이를 농담거리로 만들었다며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그가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인스타그램에 쓴 직후 '국내 코로나 첫 확진 연예인' 등의 기사가 순식간에 쏟아졌다.
◇다음은 김재중 인스타그램 전문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 소중한 나의 누군가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
너무 가슴 아픈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 몰라라..
나는 아니겠지 하고
무방비 상태로 거리를 활보하고 생활하는 너무 많은 사람들로 인해 내 가족 지인들이 아플까 봐 너무 걱정되는 마음.
나 자신과 내 주변은 안전하겠지라는 착각이
나와 주변에 모든 것을 아프게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저의 가까운 지인, 관계자분들도 바이러스 감염자가 늘어가고 있습니다.
절대 먼 곳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부주의로 인한 슬픈 예감이 현실이 되었을 때
그땐 눈물 씻어내고 끝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현시점의 경각심..
마음에 새기고 새깁시다.
만우절 농담으로 상당히 지나치긴 하지만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셨습니다.
참.. 이 글 절대 만우절 장난이라 생각하지않습니다.
내 가족이 내 친구가 아프고..죽어갑니다.. 절대!!! 남의 일이 아닙니다.
나를 지키는 일이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는 것이라는 이야기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이 글로 인해 받을 모든 처벌 달게 받겠습니다.
모두가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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