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장맛, 백 년의 미소'를 슬로건으로 열린 올해 축제는 지난해보다 콘텐츠를 대폭 강화하면서 많은 관광객이 축제장을 방문,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축제와 박람회가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열리면서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축제 첫날인 지난 18일 최용범 전북도 행정부지사와 황숙주 순창군수를 비롯해 도내 14개 시군 단체장 등이 참석해 성공적 행사를 기원했다.
개막식 퍼포먼스로 조선 시대 임금님께 고추장을 진상했던 과거의 모습을 재현하며 고추장의 유구한 역사에 대해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이 됐다.
여기에 올해는 장류를 테마로 한 축제답게 전국의 유명 떡볶이 맛집을 한곳으로 모이게 해 청소년과 여성 관람객의 입맛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또 유명 떡볶이 맛집의 요리쇼는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축제 마지막 날 이벤트 무대에서 열린 고추장 매운맛 대회는 전국에서 모여든 방문객들이 저마다 매운맛 최강자임을 증명하며 혼신을 다하는 모습에 관람객들은 박수를 보냈다.
이 밖에도 순창 전통장을 직접 담그는 체험부터 순창매운소스를 활용한 이혜정 쉐프의 쿠킹 쇼, 유명 BJ인 '한나'의 유튜브 쇼 등이 이어졌다.
황숙주 군수는 "이번 장류축제와 소스박람회는 관광객과 바이어들의 참여로 축제의 산업적 성과를 거뒀다"면서 "앞으로도 축제를 통해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축제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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