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트럼프·푸틴 등 각국 정상들, 신중국 70주년 '축전'

기사등록 2019/10/01 10:24:11 최종수정 2019/10/01 10:24:23

트럼프 "중국 국민 평화와 번영 누리길 기원"

푸틴 "중러, 상호 대체불가능한 전략적 파트너"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신중국 건국(국경절) 70주년 기념일을 맞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정상들이 축전을 보냈다.

중국중앙(CC) TV 등은 국경절을 앞두고 많은 국가 정상들과 국제기구 수장들이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축전을 보내 축하의 뜻을 전했다고 30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축전에서 “70년간 중국의 위대한 전쟁 역사가 증명하다시피 사회주의(제도)는 중국 인민의 가장 정확하고 필연적인 선택"이라며 "중국공산당의 영도는 중국인민이 승리로 나아가는 근본적인 보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진핑 당 총서기와 공산당의 영도하에 중국 인민은 ‘두 개 100년 목표(2021년 공산당 창당 100주년까지 전면적 샤오캉 사회 실현과 2049년 건국 100주년까지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를 건설)' 목표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이뤄내는 ’중국몽‘을 실현하는 새로운 여정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CCTV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축전에서 “중화인민공화국 설립 70주년을 축하하고, 중국 국민들이 평화와 번영을 누리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축전이 전달된 시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보낸 축전에서 "신중국 건국 70주년을 맞아 가장 뜨거운 축하를 한다"면서 "지난 70년간 중국은 전 세계가 주목할만한 성과를 거뒀고, 중국은 국제무대에서 높은 명망을 갖고 있으며 세계적인 현안을 해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중러 양국은 서로 대처불가능한 전략적 파트너로, 나는 우리의 우정을 매우 소중하게 생각한다”면서 “중국과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고 양국 국민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CTV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응웬 푸 쫑 베트남 국가주석,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도 축전을 보냈다고 전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축전에서 “70년 동안 중국은 세계가 주목할만한 성과를 달성했다”면서 “8억5000만명의 중국 인구가 빈곤에서 벗어났는데 이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빈곤 인구 감축 성과”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국제 협력과 다자주의 수호의 '중류지주(난세에 처하여 의연하게 절개를 지키는 인물 또는 그러한 행위)'”라고 평가했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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