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시스】박영주 기자 = 인천 강화군에서만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진된 가운데 인근에서 또 다시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밤 11시15분께 인천 강화군 삼산면 소재 돼지농가 1개소에서 ASF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고 26일 밝혔다. ASF 확진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를 거쳐 이날 중 나올 전망이다.
전날 신고된 인천 강화군 불은면 소재 돼지농장은 ASF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반면 인천 강화군 양도면과 경기 연천군 미산면 소재 돼지농가는 ASF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ASF 발생 농가는 현재까지 총 6곳이다. 파주시 연다산동(17일 확진)과 연천군 백학면(18일 확진), 김포시 통진읍(23일 확진), 파주시 적성면(24일 확진), 강화군 송해면(24일 확진), 강화군 불은면(25일 확진) 등이다.
농식품부는 "의심 사례 발생 직후 해당 농가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사람, 가축 및 차량 등의 이동통제, 소독 등 긴급방역 조치 중"이라며 "축산 농가 및 관계자에 대해 소독 등 방역조치를 철저히 이행하고, 의심증상이 관찰될 경우 지체 없이 가축방역기관 등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gogogirl@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