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늘어난 50개국서 1939개 업체 참여
삼성·LG, 대규모 전시관 마련...업계 트렌드 선도
삼성 갤럭시 폴드 체험존 각국 유투버들 '장사진'
LG전자 전시관 입구 '올레드 폭포' 관람객 압도
IFA는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와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와 함께 함께 세계 3대 정보통신(IT)·가전 전시회로 꼽힌다. 프리미엄 가전, 모바일, 각종 소비자 기기의 미래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자리로 글로벌 가전기업들의 하반기 최대 행사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전세계 50여개국 1939개 업체가 참가해 16만여㎡에 달하는 대규모 전시공간에서 미래 기술을 놓고 열띤 경쟁을 펼친다.
이번 IFA를 이끄는 투톱은 삼성전자와 LG전자다. 이들 전자업계 쌍두마차는 소비자들의 취향과 욕구를 맞춰 신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신제품들을 내놓으며 전시회를 이끌고 있다.
지난해 IFA에 이어 올해도 전시회 전체를 아우르는 최대 화두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5G(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홈(Smart Home),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이다. 각 업체들은 AI, IoT, 5G 등을 기반으로 '스마트홈' 구현에 나섰다.
국내 기업으론 삼성전자와 LG전자를 필두로 코웨이·쿠쿠 등 총 80여개 기업이 참여해 최신 스마트 가전을 대거 전시하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삼성전자는 메세 베를린(Messe Berlin)에 위치한 시티 큐브 베를린(City Cube Berlin)에 업계 최대 규모인 1만72㎡(약3050평)의 전시·상담 공간을 마련하고 ‘삼성 타운(Samsung Town)’을 조성한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3799제곱미터(㎡)의 대규모 부스를 마련했다.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을 주제로 단독 전시관에 ▲거주 공간에 인공지능으로 새로운 가치를 담은 ‘LG 씽큐 홈(LG ThinQ Home)’ ▲차원이 다른 올레드 TV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프리미엄 생활가전 등 다양한 혁신 제품을 선보인다.
전시관 입구엔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260장을 이어 붙여 만든 초대형 ‘올레드 폭포’ 조형물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LG전자는 완벽한 블랙, 곡면 디자 인 등 올레드만의 장점으로 파도, 대양, 우주의 성운 등 대자연의 웅장함을 표현해 관람객들이 압도적인 화질과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jmki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