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계약관리본부-사업관리본부 통폐합 추진
기반전력사업본부-미래전력사업본부로 재편성
"사업·계약관리 기능 통합…사업추진 빨라질 것"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방위사업청이 첨단 무기 개발과 복잡하고 다양해진 사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방위사업청은 4일 사업관리본부와 계약관리본부를 통폐합하고 기반전력사업본부와 미래전력사업본부로 재편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방위사업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개정령에 따르면 현행 방사청의 양대 조직 중 하나인 계약관리본부를 폐지하고, 계약기능을 사업관리본부로 이관하면서 기반전력사업본부와 미래전력사업본부로 개편했다.
기반전력사업본부와 미래전력사업본부 내에 각각의 계약업무 부서를 편성해 사업과 계약업무가 같은 조직 내에서 이뤄지도록 했다.
이렇게 되면 방사청은 기존의 청 본부와 더불어 기반전력사업본부, 미래전력사업본부로 조직이 재편성된다. 각 사업본부는 해당 사업분야 방위력개선사업의 계약 기능을 가진다.
사업관리본부 지휘정찰사업부는 지휘통제통신사업부·감시전자사업부 및 무인사업부로 개편해 미래전력사업본부로 업무를 이관했다.
기존 함정사업부는 전투함사업부와 특수함사업부로 개편하고, 한국형헬기사업단을 헬기사업부로 명칭을 바꿔 기반전력사업본부에 뒀다.
유도무기사업부와 한국형전투기사업단은 미래전력사업본부로 이관하고, 차세대잠수함사업단은 한국형잠수함사업단으로 명칭을 변경해 미래전력사업본부에 자리한다.
이밖에 사업·계약 통합에 따른 투명성 강화를 위해 방위사업감독관이 감독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송무·법제총괄 기능을 기획조정관으로 이관했다.
조달계획과 계약·원가제도, 대외군사판매(FMS) 등 기반전력사업본부와 미래전력사업본부를 조정·관리하는 기능은 각각 방위사업정책국과 국제협력관이 맡는다.
방사청은 오는 9일까지 입법예고 기간 동안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17일부터 조직 개편안을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조직 개편이 이뤄지면 지난 2006년 방사청 개청 이래 존속했던 사업관리본부와 계약관리본부는 사라진다.
방사청 관계자는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사업관리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면서 사업관리와 계약관리 기능을 통합해 '통합사업관리제'를 구현하려 한다"며 "업무 효율성은 높아지고 사업 추진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ohjt@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