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내일 추경 처리 안되면 8월 내년 예산 편성 시 혼란 우려"
"거제·통영·강원 어려움 외면하는 한국당에 '유감 유감 유감'" 비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청와대 회동 이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 대통령과 저는 모두발언과 비공개 회의에서도 추경 처리를 강력하게 요구했으나 황교안 대표는 '국회 사안'이라며 더 이상 응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추경안이 내일 처리돼야 8월 내년 예산을 편성할 때 중복 투자가 안 되는데 매듭이 안됐다. 내일 안 되면 언제 될지 몰라 내년 예산 편성에 혼란을 겪게 될 사안"이라며 "실제 거제도와 통영은 조선소 주문량이 많이 들어오는데 추경 처리가 안 돼 보증 지원을 못해서 수주가 취소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강원도도 산불 때문에 소나무가 다 죽었다. 소나무가 힘이 하나도 없어서 큰비가 오면 산사태가 날 가능성도 있는데 이런 상황을 외면하는 한국당에 대해 유감 유감 유감스럽다"고 '유감'을 연달아 세 번이나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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