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유공자' 설훈·민병두·최경환 의원, '망언' 한국당 3인 고소

기사등록 2019/02/14 11:47:13

김진태·이종명·김순례와 지만원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고소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설훈(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최경환 민주평화당 의원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자유한국당 김진태, 김순례, 이종명 의원 및 5.18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한 지만원 씨에 대해 5.18 광주민주화운동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하기 위해 민원실로 향하고 있다. 2019.02.14.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5·18 유공자인 더불어민주당 의원 설훈 의원과 민병두 의원, 민주평화당 최경환 의원은 14일 5·18 모독 발언을 한 자유한국당 세 의원과 지만원씨를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설훈 의원과 최경환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고소장에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에 대해 "지만원이 어떠한 허위사실을 유포할 것인지 사전에 명백히 알고 있었음에도 그를 국회에 초청해 공청회를 개최했으며 지만원과 동일한 취지의 허위사실을 발언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당 3명의 의원들에게도 지만원의 명예훼손 범죄행위에 대한 공동정범의 책임이 인정되거나 적어도 방조범의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8일 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은 국회에서 '5·18 진상규명 대국민공청회'를 열고 극우논객인 지만원씨와 함께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폭동’, ‘종북좌파가 만든 괴물집단’ 등 폄훼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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