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市 치매분야 경진대회 2관왕

기사등록 2018/12/24 15:31:42

동·치·미 봉사단과 기억친구 리더, 최우수상

【서울=뉴시스】 동작구, 市 치매분야 경진대회 2관왕 수상. 2018.12.24. (사진=동작구 제공)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17일 서울시 광역치매센터 주관 '2018년 천만시민 기억친구 리더 활동 및 치매전문자원봉사단 경진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동·치·미(동작구치매지킴이)' 봉사단과 기억친구 리더 '김태순' 봉사자의 치매어르신 돌봄 활동으로 2개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동·치·미는 중앙대 간호학과 학생 50여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체다. 2010년도부터 저소득 치매노인 사회안전망 확보를 위해 정기 가정방문, 말벗서비스, 인지건강프로그램, 치매인식개선 캠페인 등을 실시하고 있다.

기억친구 리더 김태순 봉사자는 올해 치매노인 50여명과 함께 '좋은 기억 찾기'를 위해 노력했다. 기억친구란 지역사회에 치매 상식을 알리고 치매환자와 가족을 돕는 봉사자다.구는 또 마을 전체가 공동보호자로서 지역 치매노인을 돌보는'사당1동 치매안심마을 조성사업'을 벌이고 있다.

마을활동가 8명으로 이루어진 '신방뜰짝꿍'은 치매안심센터, 보건소, 상인회와 협력해 치매노인 1대1 안부확인제, 주민 대상 치매예방, 치매 인식개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공공기관과 상가 42곳을 '치매어르신 기억친구 안심처'로 지정했다. 길을 잃고 배회하는 치매노인이 발견되면 임시 보호조치된다.

구는 안심처에 안내장을 부착하고 '치매안심마을지도'를 제작했다.

김형숙 건강관리과장은 "치매는 우리 가족에게도 발생할 수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다양한 참여를 통해 치매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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