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수출 5.4%·수입 3% 증가…모두 예상 하회
8일 중국 해관총서는 달러화 기준 중국의 11월 수출은 2274억1000만달러(약 255조 27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증가율인 15.6%와 시장 예상치는 9.7%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아울러 달러화 기준 11월 수입은 1826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이 역시 전월치 21.4%와 시장예상치 13.5%에 크게 미달한 수치다.
달러 기준 1~11월 수출입 총액은 4조240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8% 늘었고, 무역흑자는 2995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1% 줄었다.
해관총서는 “1~11월 유럽연합, 미국, 아세안, 일본을 대상으로 한 수출입은 모두 증가했고,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 지역국가들을 상대로 한 수출입 증가세는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고 밝혔다.
1~11월 중국의 대(對) 미 수출은 2조88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고, 대미 수입은 9470억10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늘었다. 무역흑자는 1조93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 늘었다.
한편 11월 한달동안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는 355억5000만달러로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0월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가 317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사상 최대였던 9월의 341억3000만달러보다는 다소 낮았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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