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부시, 미중관계 이바지…매우 슬프다"

기사등록 2018/12/02 11:35:46

"中외교부 통해 조의 전달"…트럼프 "감사"

【부에노스아이레스=AP/뉴시스】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3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막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토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8.12.01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서거에 대해 "매우 슬프다"고 애도했다.

백악관 공식 발언록에 따르면 시 주석은 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겸 업무만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시 주석은 부시 전 대통령에 대해 "미국과 중국의 우정, 상호관계에 중요하게 이바지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오늘 아침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국 외교부를 통해 조의를 표했다"며 "우리의 조의를 부시 전 대통령 가족에게 전달해 달라"고 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 착석자 중 세번째)과 시진핑 국가주석(왼쪽 착석자 중 세번째)이 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업무 만찬을 시작하고 있다. 2018.12.02.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한편 두 정상은 이날 업무만찬에서 오는 1월1일부터 상호 간 추가관세를 부과하지 않고, 무역전쟁 해소를 위한 협상을 이어나가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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