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서대문·용산·마포 등 일반전화 안돼
용산서 제외 112 신고 시스템은 정상 운영
용산서는 112 상황실 직원 서울청서 업무
25일 서울경찰청은 "전날 발생한 화재로 인해 용산경찰서 112 신고 시스템 작동에 문제가 생겼다. 용산경찰서를 제외하고는 정상적으로 운영이 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
용산서는 112 신고 시스템이 복구될 때까지 담당 직원이 서울청 112 상황실로 장소를 옮겨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112 신고 시스템과 별도로 일반 전화에 대해서는 다수 파출소에서 피해를 입고 있다.
남대문경찰서 소속 중림파출소의 경우 경비전화와 일반전화가 먹통인 상황이다. 서대문경찰서도 일반전화가 원활하지 못하다. 용산서와 마포경찰서 역시 경비전화와 일반전화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
신고현장에서 피의자 신원과 사건 내용, 교통 현황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폰 '폴리폰'의 경우 전날 화재 발생 직후부터 오후 6시20분까지 작동이 안됐으나 현재는 복구가 완료됐다.
경찰은 "일반전화의 경우 일부 통신에 장애가 발생한 것은 맞지만 112 신고 시스템은 정상적으로 운영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불은 서부역에서 신촌기차역으로 이어지는 지하 통신실의 통신구에서 시작됐다. 이날 소방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 감식에 나섰다.
이번 화재로 마포와 서대문, 중구 등 인근 지역에서 휴대전화, 유선전화, 인터넷, IPTV 등 서비스 이용이 제한됐으며, 이날까지도 일부 지역은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오성목 KT 네트워크 부문 사장은 25일 오전 KT 아현지사에서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무선망은 오전 11시 기준 60%, 인터넷은 80% 복구를 완료했다"며 "오늘 저녁까지는 90% 이상 복구하겠다"고 말했다.
황창규 KT 회장도 이날 현장을 찾아 "전국의 모든 통신시설에 재발 방지 대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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