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 DDP에...1000석 규모

기사등록 2018/09/07 18:42:02

내·외신 미디어 등록, 9~11일 자정까지 진행

【서울=뉴시스】동대문디자인플라자 전경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오는 18일 부터 2박3일 간 열리는 평양 남북 정상회담을 취재할 메인프레스센터(MPC)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조성된다.

 평양정상회담 준비위원회(준비위)는 7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MPC는 서울 중구에 위치한 DDP 알림1관에 총 1000석 규모로 조성된다. DDP는 여성 건축가 최초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하 하디드(Zaha Hadid)가 설계를 맡아 옛 동대문 운동장 자리에 세워졌다.

 준비위는 DDP를 장소로 선택한 배경에 대해 "600년 문화유산인 서울 한양도성과 연결된 곳이자 역동적인 동대문을 대표하는 미래형 건축물로 과거와 미래를 잇는 상징적 공간"이라며 "전 세계인과 교감하는 역사적 순간에 한반도 평화를 알리는 최적의 장소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MPC에는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되는 평양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는 메인브리핑룸과 국제방송센터, 주조정실, 인터뷰룸, 사진·영상 기자실 등이 마련된다.

 준비위는 "회담 기간 모든 일정은 평양 프레스룸-DDP MPC-온라인 플랫폼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스마트 프레스센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 세계 언론에게 전달되며, 전 세계인이 정상회담을 동시에 시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언제 어디서든 관련 기사·사진·영상을 실시간으로 받아 보도가 가능하다"며 "외신 취재진은 영어를 비롯해 중국어·아랍어·스페인어 등 9개 언어로도 주요 내용을 받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내·외신 미디어 등록은 이날부터 오는11일 자정까지 5일간 받을 예정이다. 미디어 등록은 온라인 플랫폼(media.koreasummit.kr)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rediu@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