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가운데 '세계 드론 축구대회'는 드론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경북이 드론으로 세계 축구대회를 열겠다는 것이어서 가장 큰 관심사가 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드론에 대한 저변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점에 비춰 볼 때 행사를 잘 준비하면 큰 반향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북형 드론축구 규칙을 마련하고 세계적인 드론 기업들을 대거 초청해 온다면, 드론산업 육성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업테크노파크 조성'도 화제다. 도는 상주로 이전되는 경북농업기술원 부근에 농산업 과학시범단지를 조성해 농업을 첨단과학과 접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내짝은 어디에, 미혼남녀 대축제'도 연다. 도와 시군은 물론, 학교, 기업, 공공기관 등이 대대적으로 참여해 미혼남녀의 고민도 듣고 소통하는 기회를 준다. 얼마나 많은 미혼남녀가 참여할지, 또 짝은 얼마나 맺어질지 기대되고 있다.
'경북청년관광콘텐츠랩'도 만든다. 문화관광에 일가견이 있는 청년 PD들을 선발해 경북의 비인기 관광콘텐츠를 개선해 사람들이 찾는 관광지로 탈바꿈 시키겠다는 시책이다.
'경로당 행복도우미'도 눈길을 끈다. 경로당 두 곳마다 한명씩의 행복도우미를 배치해 경로당을 단순히 쉬는 곳이 아니라 문화적으로 즐기고 배우는, 동시에 일감까지 찾아주는 '행복공간'으로 만들고, '행복도우미'라는 새로운 일자리도 만든다는 시책이다.
'경상북도 사회적경제 실리콘밸리'도 조성하기로 했다. 사회적기업들이 한 곳으로 모이는 공간을 만들어 주고 이곳에 금융과 교육 등을 집적화하는 한편 1000명에 달하는 사회적경제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경북 GB페이'는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지역화폐를 만들고 이를 경북사랑상품권과 연계해 수수료 없이 스마트폰으로 도내 어디서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아이디어다.
도지사와 소통하는 시책으로 '도지사와 한끼'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누구든 온라인으로 도지사에게 밥 한끼 사달라고 조를 수 있고 도지사는 이들을 찾아 식사하면서 애로도 듣고 조언도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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