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코널 "트럼프, 북한과 체결한 합의와 사랑에 빠져선 안돼"

기사등록 2018/06/28 22:00:43

매코널, '신뢰하지만 검증하라' 명심해야 강조

【워싱턴=AP/뉴시스】미치 매코널 미국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가 21일(현지시간) 워싱턴 국회의사당 안을 걸어가고 있다. 공화당은 셧다운(연방정부 일부 기능정지)을 풀기 위해 민주당과 막후 접촉을 이어나가고 있다. 2018.1.22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미치 맥코널 미국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체결한 합의 그 자체와 사랑에 빠져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추후 미북 비핵화 협상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희망이 있다고 낙관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매코널 원내대표는 27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지 폴리티코 등이 주최한 공개 대담에서 과거 로널드 레이건 미 대통령이 소련과 군축협상을 할 때 '신뢰하지만 검증하라'(trust but verify)고 했던 금언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스스로를 훌륭한 협상가(dealmaker)로 여기고 있는데, 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합의와 사랑에 빠져서는 안된다(don’t fall in love with the deal)는 점을 상기시켜 주고 싶다"고 말했다.

 본인이 협상한 합의와 사랑에 빠지게 되면 결국은 나쁜 거래를 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매코널 대표는 대통령이 이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미국)는 우리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우리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다"며 "이것은 바로 한반도 비핵화로, 이에 못미치는 그 어떠한 것도 좋은 거래(deal)가 될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 사실을 잘 인지하고 있다. 저는 이번 대북 비핵화 협상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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