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0개 도시 중 6곳 아시아에 몰려...통화 변동성 때문
26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컨설팅회사 머서는 이날 전 세계 209개 도시의 숙박비, 교통비, 의류비, 식비, 유흥비에 포함되는 200개 품목의 가격을 비교·조사해 보고서를 발표했다.
1위부터 10위까지 도시 중 6곳이 아시아에 몰려 있었고, 유럽과 아프리카는 각각 2곳이 포함돼 있었다. 1위는 홍콩, 2위는 일본 도쿄, 3위는 스위스 취리히, 4위는 싱가포르, 5위는 서울이었다.
머서는 아시아 지역이 상위권에 몰려있는 이유에 대해 통화의 변동성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1위를 기록한 앙골라의 루안다의 경우 콴자(앙골라의 화폐단위) 가치가 하락하면서 올해는 6위를 차지했다.
10위권 내에 두 도시의 이름을 올린 중국의 경우 위안화를 국제통화로 만들려는 노력이 물가 순위를 끌어올렸다고 머서는 설명했다. 중국 상해와 베이징은 각각 7위, 9위를 차지했다.
마리오 페라로 머서 글로벌 담당자는 "아시아의 도시들, 특히 중국의 도시들은 주로 통화 변동 때문에 생활비 면에서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8위는 차드의 은자메나, 10위는 스위스의 베른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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