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K-9 실사격 훈련 중지' 보도에···"부대별 상황 따라 검토"

기사등록 2018/06/25 17:56:50
【평택=뉴시스】지난해 9월 건군 제69주년 국군의 날을 앞두고 진행된 국산 자주포 K-9이 사열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DB). 2017.09.28.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군 당국은 25일 우리 군이 매년 서북도서에서 진행해오던 K-9 자주포 등을 동원한 실사격 훈련을 올해 일시적으로 중지할 것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부대별 상황에 따라 검토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출입기자단 문자메시지를 통해 "우리 군은 서북도서 부대의 실사격 훈련 중지 여부에 대해 어떠한 것도 결정한 바 없다"면서도 "군사대비태세 유지를 위해 실사격 훈련 시행방안을 부대별 상황에 따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 언론은 복수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접적 지역의 포사격 훈련은 4·27 판문점 선언의 '적대행위 전면중지' 정신에 저촉된다"며 서북도서 일대에서의 실사격 훈련을 중지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합참이 관련보도를 전면 부인하지 않고 부대별 상황에 따라 실사격 훈련의 시행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것은 실사격 훈련에 동원되는 구체적인 무기의 수준을 조절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포탄의 최대 사거리는 40㎞에 달하는 국산 자주포 K-9의 실사격 대신 북한의 불필요한 자극을 최대한 피할 수 있는 낮은 단계의 박격포·견인포 등이 동원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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