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천면 괴정마을에 사는 김 할머니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고령에도 불구하고 마을 이장의 부축을 받고 면사무소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마쳤다.
투표소까지 동행한 괴정마을 송학용 이장은 "1909년생인 김 할머니는 보행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건강하다"면서 "지금까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선거 때마다 한 번도 빠트리지 않고 투표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김 할머니는 "나라의 살림꾼을 뽑는 데 나의 작은 한 표가 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투표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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