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단장은 이날 오후 2시23분께(현지시각) 리용호 외무상의 배웅을 받은 후 은색 미니버스를 타고 호텔을 빠져나간 뒤 오후 5시15분에 복귀했다. 조용원 노동당 조직지도부 부부장도 동행했다.
현 단장이 숙소에 도착한 직후 김정은 위원장이 외출할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에 취재진들 사이에 긴장감이 돌았으나 현재 오후 6시15분(현지시각)까지 김 위원장의 별다른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 단장이 출발에 앞서 1층 로비에 등장하기 전 50여명의 경호원이 세 차례로 나뉘어 로비에 등장, 긴장감이 흐르기도 했다. 검은 정장차림의 경호원들은 대형버스에 탑승했다. 현 단장이 탄 미니버스와 경호원이 탄 버스는 몇 초 간격으로 함께 출발했다.
현 단장은 이날 평소 공식석상에 등장할 때 입는 투피스 정장차림이 아닌 머리를 높게 올려 하나로 묶고, 검은색 긴 바지와 같은 색 반팔 티셔츠를 입었다. 또 검은 선글라스를 쓰고 검은색 핸드백을 어깨에 메는 등 간편한 차림새였다.
한국 기자 한명이 3m가량 떨어진 거리에 서 있는 북한 관리에게 큰 소리로 "위원장님 밖으로 안 나가셨죠?"라고 두 번이나 물었지만 북한 관리는 못 들은 척 자리를 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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