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티르 "北 비핵화 움직임에 냉소적 태도 보여선 안 돼"

기사등록 2018/06/11 15:52:19

미국의 보호주의적 무역정책 비판

【도쿄=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사진)는 11일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로 제기되는 도전에 대처하기 위해 말레이시아 등 작은 나라들이 한데 뭉쳐 좀더 큰 그룹을 형성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일본을 방문하고 있는 마히티르 총리는 이날 도쿄에서 열린 회의에서 자유무역을 지지하는 국가들은 작은 나라들이나 개발도상국가들이 힘있는 나라들에 뒤쳐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최근 한반도 비핵화에 나선 북한의 움직임에 냉소적 태도를 보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핵무기를 포기하기 위한 북한의 노력은 동남아시아에서의 위기를 완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북한은 12일 싱가포르에서 역사적인 첫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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