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윤리위, '인천·부천 비하' 정태옥 징계 논의

기사등록 2018/06/09 15:10:31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정태옥 자유한국당 의원. 2017.05.24.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이근홍 기자 = 자유한국당은 9일 홍준표 대표가 인천과 부천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정태옥 의원의 징계를 논의하기 위해 윤리위원회 소집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중앙윤리위 규정 제11조 1항에 따르면 윤리위는 당 대표 또는 위원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 또는 재적 위원 3분의 1이상의 요구가 있을 때 위원장이 소집한다.

 한국당은 정주택 윤리위원장이 소집 날짜를 결정하는 대로 가능한 한 빨리 정 의원 문제를 처리할 방침이다.

  윤리위에서 내릴 수 있는 징계는 ▲제명 ▲탈당권유 ▲당원권정지 ▲경고 등이다.

  당 대변인을 맡고 있는 정 의원은 지난 7일 한 언론 인터뷰에 출연해 "예를 들어 서울 양천구, 목동 같은 데 살던 사람들이 이혼 한 번 하거나 하면 부천 정도로 간다"며 "부천에 갔다가 살기 어려워지면 인천 중구나 남구 이런 쪽으로 간다"고 말했다.

  이 발언을 놓고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으로 가고, 망하면 인천으로 간다) 등의 용어가 생겨나며 비판 여론이 확산하자 정 의원은 전날(8일) 사과문을 내고 당 대변인직에서 사퇴했다.

  정 의원은 사과문에서 "어제 발언은 유정복 인천시장이 시정을 잘못 이끌어 인천이 낙후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설명하다 의도치 않게 내용이 잘못 전달된 것"이라며 "제 발언으로 상심이 컸을 인천과 부천시민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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