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먼, 싱가포르 여행 비용 대마초 거래업체가 또 지원

기사등록 2018/06/08 10:43:31

로드먼 과거 방북 경비 댄 '팟코인'이 지원할 듯

트럼프 "로드먼 북미 정상회담 초대 안 해"

【베이징=AP/뉴시스】 미국의 전직 프로농구(NBA) 선수 데니스 로드먼이 17일(현지시간) 닷새 간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북한을 출발해 중국 베이징국제공항에 도착했다. 2017.06.17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북한을 여러차례 방문한 미국의 전직 프로농구(NBA) 선수 데니스 로드먼이 북미 정상회담에 맟춰 싱가포르를 방문한다면 대마초 온라인 거래를 지원하는 업체가 또 여행 경비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CNBC방송은 7일(현지시간) 로드먼이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을 지원하겠다며 싱가포르로 갈 경우 전자화폐 업체 '팟코인'(Potcoin)이 비용을 댈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팟코인은 온라인상에서 합법적으로 대마초를 구매할 때 사용하는 전자화폐다. 미국의 일부 주에서는 의료용 뿐만 아니라 오락용 대마초 판매와 구매를 법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팟코인은 과거 로드먼의 방북 때도 그의 여행 경비를 지원했다. 로드먼은 2017년 북한을 찾았을 때는 아예 팟코인 로고가 그려진 티셔츠를 착용했다. 덕분에 당시 팟코인 가격은 90%이상 급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2일 싱가포르에서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일각에서 트럼프와 김 위원장 모두와 친분이 있는 로드먼이 북미 정상회담 때 싱가포로 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고, 로드먼 역시 두 정상에게 '정신적 지원'을 하기 위해 그럴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7일 기자회견에서 로드먼을 북미 정상회담에 초대하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트럼프는 "난 그를 좋아한다. 좋은 사람이다. 하지만 초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팟코인 측의 한 대변인은 워싱턴포스트(WP)에 로드먼의 싱가포르 여행을 추진하기 위해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로드먼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원수와 함께 노벨 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팟코인은 로드먼의 평화 임무를 처음부터 엄청나게 지지했다"며 "그가 관여한 이후 북한과 미국의 정치 환경이 개선돼 짜릿하다"고 주장했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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