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표율 53.2%…상대 전광백 교수 46.8%
총 투표율 55.5%…교수 97.5% 투표·학생 54.1%
오는 3일 성신학원 이사회 열고 최종 확정
성신여대는 양보경 교수가 총 득표율 53.2%로 46.8%를 얻은 전광백(59) 법과대학 법학과 교수보다 6.4% 높은 득표율로 신임 총장 후보자로 선출됐다고 30일 밝혔다.
학교 측은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서울 성북구 돈암수정캠퍼스 체육관과 강북구 운정그린캠퍼스에서 첫 직선제 투표를 실시했다.
개교 이래 교수와 직원, 학생, 동문 등 학내 전 구성원이 참여한 이번 직선제 투표율은 55.5%로 집계됐다.
가장 높은 투표율은 교수들로 97.5%를 기록했고, 뒤이어 직원(93.5%), 동문(51.5%), 학생(54.1%)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선거의 총 유권자 수는 1만1130명으로 주체별 투표 반영 비율은 교수 76%, 직원 10%, 학생 9%, 동문 5%이었다 .
성신여대 신임 총장은 다음달 3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성신학원 이사회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취임식은 7월초 예정돼있다.
지난해 3월부터 지난 3월까지는 성신여대 부총장을 지냈다.
양 교수는 이날 투표현장에서 뉴시스 기자와 만나 "교수뿐만 아니라 직원, 학생, 동문도 함께 참여하는 완전한 직선제가 실시됐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성신여대 내 민주화의 발걸음이 지속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어 "성신여대는 (심화진) 전 총장의 문제로 위상이 많이 저하됐다고 생각한다"라며 "민주대학을 만들어 실추된 학교의 위상을 회복하며 유수의 대학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성신여대는 지금까지 이사회를 통해 총장을 임명하던 방식을 이어왔으나 교비 횡령 혐의로 심화진 전 총장이 기소돼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자 총장 선출 방식 전환을 논의했다. 이후 교직원과 학생, 동문들로 구성된 협의체를 통해 결국 지난 4월 총장직선제 도입을 확정했다.
newkid@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