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업계에 따르면 공영홈쇼핑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21일 대표이사 공모자 7명에 대한 면접을 진행해 최종 후보 3인을 추렸다. 여기에는 최씨 이외에 사립대의 한 교수와 홈쇼핑 업계 관계자가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최모씨는 문 대통령이 낙선했던 2012년 대선 캠프에서 홍보고문으로 활동하며 선거 슬로건 '사람이 먼저다'를 만든 인물이다. 문 대통령의 경남고 4년 선배로, 대학에서 응용미술을 전공한 후 유명 광고대행사를 거친 광고 전문가다. 지난해 대선 때는 캠프에 참여하지 않았다.
앞서 공영홈쇼핑 사장 공모에는 19명이 지원했고, 현재는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후보자를 3배수로 압축한 상태다. 현재 3명의 후보에 대해 청와대가 인사검증을 하는 만큼 문 대통령과 가까운 최씨가 사장으로 선임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와 관련 중기벤처부 관계자는 "사장 후보에 오른 교수의 경우 아무리 본인이 홈쇼핑에 관여했어도 직업이 교수라 실제 회사 경영은 처음"이라며 "다른 후보에 오른 이 역시 업계 출신으로 그간 중소기업을 쥐어짜는 관행에 익숙해진 만큼 공공기관을 잘 운영할지 의구심이 있다"고 최씨의 선임 가능성을 점쳤다.
정부 산하기관이 대주주인 공영홈쇼핑은 중기유통센터(50%)가 최대 주주이며, 농협경제지주(45%), 수협중앙회(5%)가 지분을 갖고 있다.
앞서 이영필 전 사장은 재임 시절 내부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 등 도덕적 해이와 방만경영 등이 문제시 돼 지난해 12월 주주총회에서 임기를 1년5개월여 남겨두고 중도해임됐다. 신임 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전임 사장은 지난해 1억7천만원의 연봉과 6,400만원의 상여금을 받았다.
중기부의 또 다른 관계자는 "공영홈쇼핑 사장의 경우 연봉 수준이 높아서 초기부터 추천이 엄청 많이 들어왔다"며 "우리 부서는 최대한 관여를 안 한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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