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미국으로 파견해 3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정상회담 관련 사전 조율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 통전부장은 지난 29일 베이징의 공항에서 목격됐으며, 이후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와 국무부의 발표를 통해 그의 미국 방문 계획이 공식 확인됐다. 그러나 북한 관영매체는 김 통전부장의 출국 소식과 미국 방문 소식을 언급하지 않고 있다.
북한과 미국은 싱가포르와 판문점에서도 실무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김정은의 집사'로 알려진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조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과 의전·경호 실무회담을 벌이고 있다.
또한 판문점에서는 오바마 행정부에서 북핵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를 지낸 성김 주필리핀 미국대사와 북한의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비핵화 의제 관련 실무회담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북한 관영매체를 통해서는 이와 같은 소식을 접할 수 없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상의 방북 소식만 짤막하게 전했다. 중앙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상 리용호 동지의 초청으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연방 외무상이 곧 조선을 방문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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