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북미회담, 우리 운명...시기 놓치면 안 돼" 관심 촉구

기사등록 2018/05/28 21:35:00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제13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박지원 의원이 생각에 잠겨 있다. 2018.05.24.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28일 북미 정상회담 추진이 재개되는 데 대해 "우리의 운명이다. 만약 여기서 실기(失期)하면 우리는 간다"고 강조하며 현 시국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여의도 식당에서 열린 기자단 만찬 자리에서 이같이 말한 뒤 "그렇기에 몇 년 전부터 기자들에게 대북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져달라 했다"고 말했다.

 그는 2000년 문화관광부 장관이자 대북특사로 역할 했을 당시를 거론하며 "6·15 남북정상회담을 한 후 같은 해 8월 언론사 사장 50명 하고 평양에 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세시간 동안 술 마시면서 시드니 올림픽 동시 입장을 제안했고 받아들인 것"이라고 회상했다.

 박 의원은 이어 "그 후 10여 차례 동계 올림픽까지 동시 입장 했다"며 "일본 신문 등은 거의 다 1면 톱으로 대대적으로 썼지만 한국 언론은 1면 배꼽(중간에 배치되는 기사)으로 썼다. 이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북미 정상회담은 열릴 것"이라며 다만 "앞으로도 문제가 생길 것이다. 미국은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김 위원장은 체제보장을 영원히 해달라고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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