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트럼프·김정은 한계점 도달…기회 놓치면 천추의 한"

기사등록 2018/05/25 10:17:01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2018.05.09.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6월12일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이 취소된 것과 관련해 "이번 기회를 놓치면 천추의 한이 된다"고 우려했다.

  박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풍계리 핵실험 폐기 한 시간 만에 트럼프 서신 공개로 북미회담이 연기된 사실에 충격을 금치 못한다"면서 "트럼프는 '말과 종이'로 약속하지만 김정은은 '핵시설 핵무기 폐기로 보장'한다는 저의 지적이 사실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실질적으로는 싱가포르 회담 준비에 북한의 무성의한 태도가 더 큰 불씨를 제공했으며 근본적으로 과거의 틀을 벗어나지 못한 북한의 태도는 트럼프가 근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북한에 대한 불신, 진실성을 의심케 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트럼프로서는 볼턴까지 인내 가능했지만 자신의 러닝메이트인 펜스 부통령에 대한 (최선희 부상의) 비판까지는 인내하기 어려웠으리라 짐작한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트럼프도, 김정은도 한계점에 도달했다"면서 "다시 시작하면 북한은 준비팀을 싱가포르에 파견해 적극적인 준비에 임하고 북미 양국이 말대 말이 아니라 행동대 행동으로 나서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안전 운전과 국내에서 불필요한 논쟁은 지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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