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주총 취소…임영득 대표 "개편안 보완 후 재추진"

기사등록 2018/05/21 17:17:20

"시장의 다양한 비판…소통 많이 부족했음을 절감"

"보완·개선 후 재추진 예정"

임영득 현대모비스 대표. (사진 = 현대모비스 홈페이지)
【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모비스의 분할·합병을 골자로 하는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을 철회하고 향후 재추진하기로 했다.

현대모비스는 21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현재 체결돼 있는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분할·합병 계약을 해제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분할·합병안과 과련해 오는 29일 열릴 예정이었던 임시 주주총회도 취소하기로 했다.

임영득 현대모비스 대표는 이날 '주주들에게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발표 이후 주주 분들과 투자자 및 시장에서는 다양한 비판적 견해와 고언을 주셨다"며 "저희는 여러 주주 분들 및 시장과의 소통도 많이 부족했음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임 대표는 "회사 내부의 신중한 검토 및 논의를 거쳐 현재 제안된 분할·합병 방안을 보완·개선하기 위해 현재 체결돼 있는 분할·합병 계약을 해제한 후 다시 추진 하기로했다"며 "어떠한 구조개편 방안도 주주 분들과 시장의 충분한 신뢰와 지지를 확보하지 않고서는 효과적으로 추진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사업경쟁력 및 투명한 지배구조를 갖추고 주주와 시장의 충분한 신뢰와 성원을 받을 수 있도록 거듭나기 위해 더욱 적극적이고 겸허한 자세로 주주 및 시장의 의견을 받아들이고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지난 3월28일 현대모비스의 AS부품사업부문 및 모듈사업부문을 분할해 현대글로비스에 합병하는 분할·합병 방안을 결의한 바 있다.

 h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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